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중국어학연수 이야기를 해볼려구해요^^
벌써 거의 4년 지난 이야기 ㄷㄷ
면접을 보고 야무지게 합격해서 중국서안으로 연수를 가게 됩니다~~
2020년 1월2일 출발
엄마 아빠 안녕 미안하지만 안보고 싶을 것 같아..
하... 아는 사람 아무도 없음...
그래도 난 기죽지 않아....
공항에서 강제로 밥을 먹는데..
다행이도 가은 테이블에 앉은 아이들이 05였음
05 아이들하고는 본능적으로 친해짐
(아니... 찐따가 될 수 없잖아...)


데헷 아시아나항공 탔는데 예쁜 승무원 분께서 자신을 이모로 지칭하시고
말걸어주심^^
이모 아니구 언니같아요💗

하하.. 수능도 안 봤는데
16세라는 나이에 서안외국어대학교 대학생이 되어버렸어요😁
이제부터 약 한 달동안 서안외국어대학생신분으로 기숙사에서 사는겁니다~~
하하하하 기숙사는 호텔느낌으로 2인 1실~
아니 ㅁㅊ 입구 들어가자마자 관계자들이 로비에서 담배를👿 ......
이 사람들 맨날 핌..
(아C..어린 애들 많으니까 작작 피시라구욧)

뭐.. 이런식으로 생겼어요..
음... 히터가 없음..
저 벽에 붙어있는 변기통 뒤에 있는 것 같은 물체가 보일러라고 해요..
보일러가 바닥이 따뜻해지는게 아니구 벽에 붙어있는게 따뜻해짐... 뭐야..
수돗물 먹으면 석회? 때문에 배가 아야해요ㅜㅜ
아니 가끔씩 샤워하는데 샤워기에서 주황색 물이 나옴.. 녹물
(흡사 물에 피 섞은 색이어서 공포😵💫)
★중국여행가시는 분들은 꼭 샤워기 필터 챙겨가기★

오전8시30분부터
现在是打太极拳的时间
태극권함... 아C 말도 안통하는데....
하 쿵푸우~ 요우바오치오 이러면서 아침마다 태극권함...
아니 무슨 힘줘서 하라고 하고 아니 말도 안통하는데 또 태극권을 외우래에... ㅈㄴ길어요 ㅜㅜ
그래도 재미있었음요...
뷔폐식 아침을 먹고...
주로 죽이 있구요 뭐 요거트가 있는데 한국과 다르게 빨대 꽂아서 먹어요 쪽 아 꽃빵? 같은거도 있구요
솔직히 종류는 뭐.. 없어요...
아니 ㅁㅊ 식당 로비에서도 담배를 $%$#%$%#$#%
9시부터 12시까지 중국인 선생님과 수업..
14시부터 14시50분까지 말하기 수업.. 물론 중국인
나는 중급반 07~05년생이 주로 있었음...
아... 말도 안통하는데에에에에에ㅔㅇ 무슨 숙제냐고오오오오?
뭐 받아쓰기....?
아니 뭐...? 간체자=한자로만 쓰라고...?
자존심있어서 눈물 머금고 새벽까지 숙제랑 공부했었어요~~~
아니 뭐? 게임을하자고?
뚠뚠 거리면서
치아오콜리 뚠 치아오콜리뚠 치아오콜리뚠 완 훈리뚠.....
아니 뭐? 한국어나 영어쓰면 벌금 걷자고...? ㅁㅊㅁㅊㅁㅊㅁㅁㅊㅊㅁㅊㅁㅊㅁㅊ
진짜 수업 들으러 갈때마다 숨이 막혔음... 울고 싶었어여
그래도 학생들의 문화체험을 위해 서예, 종이공예, 도예, 만두만들기...
수업도 받았음..


세상에 나는 중국에 있어서
코로나19의 존재를 제대로 몰랐으여
내가 중국 갔을 때 팡팡 터졌는데
하..
소속 원장님계서는 잠깐 서안에 체류하시다가 오셨는데
서안에 오자마자 얼굴이 띵띵 붓고
다행히 그 분은 몸 안좋으셔서 마스크쓰고
기숙사에 2일 정도는 박혀있었음..
출국 할 때 되서야
전세계들은 알게 되었지..
코로나19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되었다..
1~2일만 늦었어도
중국방문&우한접촉자로
중국에서 영영 못 나올 뻔 했으여
핫 다행이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해
처음으로 교외 체험


대당부용원이라고 합니다.
수와 당나라의 황실 정원 터 에 조성한 민속 전통 테마파크
암튼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엄청 큼..


... 중국 음... 스모그 때문인지 안개는 아닌데.. 뿌옇다아

여기는 어딘지 잘 모르겠어요.. 근데 꽃들이 다 가짜에요 ㅎㅎ

갑자기 전통 혼례식을 하더라구요^^


이건 대안탑
'대당서역기'를 쓴 현장법사가 인도에서 가져온 불교경저을 번역 보관하고 불교를 가르쳤던 곳
뭐라는고야....


대안탑광장..
아니 평일이었는데 사람들이....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아요

어쩐지... 하늘이 계속 밝더라...
기숙사에서도 저렇게 빛을 쏘니까...
하늘이 밝지... 그만 쏴라 잠 좀 자자



서안 성벽, 회족거리, 종루... 내 눈이 칙칙 한거니 아님 여기가 칙칙한거니....?


이곳은 서안에서 가장 유명한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입니다~
아니 무슨 서안에서 서안가는데 1시간이 넘게 걸리냐... 아오 힘들어라..
중국장점: 땅이 넓다
중국단점: 땅이 넓다

와.. ㄷㄷ 중국의... 스케일
저 병마용갱들은 진시황 장례식 할 때 사용했다네요..

你....好?
...
...
...
병마용갱 하나 하나의 모습에 감탄하고 있는데...
어떤 중국人이 내 백팩을 만지작 만지작.....😠
이러니까 당신들 동네에 공안이 항상 돌아다니는거에요


?
????????
....
...
....
다... 머리랑 몸통이 작살났어!!!!!!!!!!!!
이걸 보고 무엇을 느끼라는 것일까..?


과자 매우 야미야미 하구요
음료수는 .... 뭐 다 맛있는 듯
라면은 와 움 시큼하고 건더기가 가아득하며 솔직히 무슨 맛인지 표현하기가 좀...
한국으로 라면 가져가려고 캐리어해 야무지게 넣었는데...
저거 라면 속 스프가 니오우로우 소고기가 들어있다네요ㅜ
당시 구제역문제 심해가지고..
암튼 그래서 ㅜㅜ 공항에서 회수해갔어요ㅜㅜ
뭐 내가 자수한거지... 몰래 한국가지고 들어가면 뭐 벌금500만원이라니까..난 착한사람^^
아..
중국은 마트 입장 할 때 절대 가방을 소지하지 못해여 (물건 훔쳐갈까봐...)
그래서 마트 입구 사물함에 넣어 놓고 가야합니다만

와 중국의 이 베이커리의 손기술은 와 대에에에박
그리고 저렴해요!!
그런데.. 맛은... 맛이 있기는 한데 막 와~ 할 정도는 아님

중국의 피자...
씀씀한 맛 좋아하는 나에게는
완전 대⭐환⭐영⭐
너무 맛있어용
같이 간 아이들은 향신료 때문에 음식 못 먹어서 씀씀해도 맛있게 먹음


중국의 가정식이랄까요....?
나는 새로운 맛과 새로운 음식에 눈이 번쩍 뜨여
야무지게 맛있게 먹었어요^^
하 무슨 음식마다 이렇게 기름이 좌르르르르르ㅡ르르르르르르르르
감자볶음 자세히 보면
검은색 동글동글 향신료있는데
그걸 씹었다가는
입 안이 마비됩니당 조심하세요
그 향이랑 마비를 느끼고 싶어서 먹어봤는데.... 죽을 맛이지만 중독성이 있음

교외체험하구 외식했을 때^^
저 빙글이는 어디에나 있구나^^
하... 중국은 무조건 따뜻한 메밀차를 주세요~~
응 찬물 없어 그냥 먹어
중국에서는 깨진 접시가 이 식당의 역사를
보여준다 해서 ^^ 무슨 접시들이 하나씩 이가 나가있어요^^
하 먹을 때마다 깨진 조각 나올까봐 찝찝

^^
중국사람들은 의심이 조큼 많아서
저렇게 닭의 머리까지 모조리 튀겨서
몇 마리인지 확인을 할 수 있어요^^
자세히 봐 봐여
먹기도 전에 너무 놀래서 아멘🙏

^^ 후식으로 붓을 먹으래요^^
붓 아래의 부분을 먹으래요^^ 걱정마세요 앙금이에요
맛있어요...
잠시 우리 중국의 도시 모습을 구경해요^^ 안구정화TIME



하.. 대륙의 자전거랄까...?


저기 길거리에 사람들이 어마무시하게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여성틱톡거분이
조명 세팅하고 바로
라이브방송을 하더라구요^^
호호
대단해~ 真厉害


와 밀크티버블티 JMT
이건... 한국이 중국 못이김...
와 진짜 와 완전 미쳤어요 맛이~~
이 찻 잎의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아주 부드러운 목넘김💗
쫠깃쫠깃한 펄💗
너무 맛있어💗💗💗💗💗
....
그런데...
중국은 아이스문화와는 좀 거리가 있어서
아무 것도 모르고 그냥 주문하면
따뜻한 음료가 나와요 ^^
근데 따뜻한 것도 너무너무너무너무 사랑스럽게 맛있어용



여긴 무슨 움...
원가촌 이래요
말 그대로 원씨들이 살던 동네 촌..
배고파서 아무대나 들어가서
국수를 먹었는데
와
깔끔한 육수...
마라탕에 땅콩소스가 없지만 깔끔하고 담백한 맛
맛있어용💗💗💗💗

몰래 친구들이랑 네일 받으러 갔어용~~
저건 원장님하고 의사소통에 오류가 있고 핸드폰이 없던 상태여서 ㅎㅎㅎ 아트가...
네일은 저렴한데... 움
움
근데 이건 네일 샵마다 좀 케바케
어디는 기술이 좋고
어디는 기술이 .....
암튼
네일 받으면서 원장님하고 드라마이야기 주저리함... 말이 안통하는데.. K드라마 하나면 그냥 이야기가 줄줄줄
사랑해요 k드라마💗
서울 코엑스에 있는 별마당도서관보다 큰 서점?에 갔음
책 사라고 해서...



암튼 엘사언니 안나언니 해리포터씨는
어느나라에서도 빠지지 않아
캐리어 터지게 까까사서 쑤셔넣고
중국선생님들하고 작별인사하고
아... 중국 선생님이 편지 써주셨는데
당시에는 읽어서 무슨 내용인지 아는데..

라오스 씨예씨예
老师,这一个月谢谢您了

이제 중국 출국하려고 하는데
내 친구 캐리어에 실핀있어서
X-ray상에서 총알로 오해해서
6번이나 불려감...
아 실핀이라고 확인 한 번만 하면 그만이지 하 증말
보안검색대에서
팔을 T자로 벌리라고해서 벌렸는데
아니 다짜고짜 진심
신발깔창부터 머리 어깨 무릎 발
싹 다 만져보심...
심지어 가슴까지...
ㅜㅜ
수치스러워라...
다음 부터 공산국가는 가려갈께요..
한국 도착해서는
보건소의 감시를 받아요^^
코로나19가 막 터졌는데
어머 나는 중국에서 왔네^^
보건소에서 맨날 연락와서 열재서 보고하고
몸에 이상 없는지 체크하고
가끔씩
우리집에 오셔서 체크하시고..
하
코로나 난 너가 증말 싫어 흥
그래도 좋았다
재미있었다
특별한 경험이었다
많은 걸 배웠다
한국아리수 사랑해요💖
또 가라고하면 또 갈 것이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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